농지 구입·시설 설치비 최대 5억 원 대출…안정정착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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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미래 청년농업인을 키우는 ‘2025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후계농의 안정적 정착을 도와 미래 전문농업경영인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 영농경력 3년 이하의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정착지원금을 지급해 자립형 경영체로 성장을 유도한다.
올해 사업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8억5143만 원으로, 대상자에게는 3년간 최대 3600만 원(연차별 차등지급)의 영농정착금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1년 차 110만 원, 2년 차 100만 원, 3년 차 90만 원이 매월 지급된다.
광주시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총 30명의 청년농업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앞서 상반기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받아 면접 등을 거쳐 4월 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상반기에 선발된 대상자들은 5월부터 3년 간 정착지원금을 지급받는다.
영농 정착에 필요한 농지 구입이나 시설 설치를 위해 최대 5억 원 규모의 대출도 병행 지원한다. 해당 대출은 연 1.5% 고정 금리로 5년 거치 후 20년 간 균등상환 조건이다.
남택송 농업동물정책과장은 “광주시는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세대의 성장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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