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지세무대학교, 학교장추천 장학제도 도입…첫 학기 등록금 전액 무료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8-29 09: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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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지세무대학교가 2026학년도부터 ‘학교장추천 장학제도’를 신설하고, 해당 제도를 통해 선발된 신입생들에게 첫 학기 등록금을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제도는 교육부 권고에 따라 모집 정원을 200명 감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대학 측은 단순히 정원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수 정예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웅지세무대학교 관계자는 “200명 감축은 단기적으로는 숫자가 줄어든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남은 200명의 학생을 더욱 밀착 관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이라며 “소수정예 고시반 체제 운영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웅지세무대학교는 그동안 꾸준히 전국적인 성과를 내왔다. 특히 2020년에는 전국 모든 대학 가운데 세무사 1차 시험 합격자 수 1위를 차지했으며, 10년 연속 10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처럼 지방 전문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이어온 점은 대학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학교장추천 장학제도는 고등학교 단위로 추천을 받아 선발이 이뤄진다.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목표의식과 학업 의지가 뚜렷한 학생이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선발된 학생은 소수 정예로 구성된 고시반에서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대학 측은 “이번 제도는 본교의 설립 이념인 ‘학교 교육만으로 회계사·세무사 시험 합격이 가능한 대학’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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