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 '백병원 폐원에 따른 의료 공백 대책 촉구' 성명서 발표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7-07 09: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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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윤판오 부의장, 조미정 의원, 길기영 의장, 이정미 의원, 송재천 의원이 본희의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중구의회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가 지난 3일 본회의장에서 백병원 폐원 결정에 따른 의료 공백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004년 필동 중앙대병원 이전, 2021년 제일병원 폐원에 이어 지난 6월20일, 서울 백병원도 폐원을 결정하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의료 공백에 대한 불안과 우려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중구청은 서울 백병원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로의 결정을 검토하고 관련 절차에 대한 논의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서울 백병원은 중구 관내에 유일한 대학병원이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중구 의료서비스의 핵심적인 한 축을 담당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는 필수 의료기관으로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왔으며 도심권에 위치한 지역 응급기관으로서 긴급 의료 수요를 소화하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왔다.

이날 길기영 의장, 윤판오 부의장, 이정미 의원, 조미정 의원, 송재천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주민의 생명과 건강과 직결된 필수 의료 서비스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제공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하며, 지역 내에서 완결성 있게 충족되어야만 하는 것이다”며 “서울시와 중구청은 병원 폐원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공공의료 기능 부재가 지역사회와 구민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수립과 확실한 이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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