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지난 7월말 구성된 조직개편 TF팀을 중심으로, 기관·학교 의견 수렴, 그룹별 회의, 노조와의 협의, 본청 팀장 및 국과장 회의 등을 거쳐 내년 3월 1일자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맞춤형 교육으로 미래교육을 완성하는 충북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1단계 조직개편’으로, 기구 규모의 양적 감축보다는 대상과 기능 중심의 구조적인 정비를 통해 학교현장 지원 추진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새로운 교육정책 및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 유사·중복 업무를 조정하여 본청 각 부서 및 팀을 재구조화한다.
현 3국 2담당관 13과 55팀의 본청 조직을 3국 2담당관 13과 51팀으로 4개팀을 축소한다.
교육국은 유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로 재구조화하여 교육 대상별 정책 추진 및 완결성을 증진한다.
학생성장 맞춤형 지원을 위해 기초학력지원센터를 다차원학생성장센터로 개편하며, 미래 글로벌 리더 양성 및 충북형 인성교육 함양을 위해 민주시민교육팀을 글로벌인재팀과 인성독서팀으로 분리한다.
또한, 단계별 맞춤형 진로진학교육을 위해 중등교육과에 진로진학팀을 신설하며, 본청 일괄 추진이 효율적인 고교학점제 등 일부 업무는 교육지원청에서 본청으로 환원한다.
행정국 재무과에 학생복지팀을 배치하여 복지업무를 강화하고, 시설과에 수요자의 의견이 반영된 새로운 학교 공간 조성을 위하여 공간그린스마트팀을 운영한다.
교육지원청은 실질적인 학교 지원을 위하여 현 행복교육센터를 학교지원센터로 변경하고 학교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본청 및 직속기관 인력을 감축하여 교육지원청의 인력을 충원하고, 기간제 교사 채용 및 먹는 물관리 확대 운영, 방과후 학교 강사 채용 시범운영, 중대재해예방관리 권역별 운영 등 학교 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한다.
도교육청은 이 조직개편안을 토대로 이달 중 관련 조례개정안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1월에 개최되는 도의회에서 의결되면 관련 규칙도 개정해 2023년 3월 1일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공감·동행의 새로운 충북교육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1단계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직무분석을 통해 교육청 조직을 진단하고 재정비하는 2단계 조직개편을 내년도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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