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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영등동 먹자골목이 오는 10월 18일(토) 하루 동안 코스튬의 세상으로 변신한다. 애니메이션과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프레어들의 축제 '2025년 다다영등 코스프레 챔피언십'이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부대행사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익산시 하나로 11길 일원)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번 챔피언십은 단순한 코스프레 대회를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축제로 기획됐다. 영등동 먹자골목에 설치되는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코스프레 퍼포먼스 경연이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코스어들이 특별한 의상과 소품으로 무장한 채 무대 위에서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의상을 입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당 캐릭터의 말투와 행동, 특기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스프레 퍼레이드는 이번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다. 참가자들이 영등동 먹자골목 일대를 행진하며 자신의 코스프레를 뽐내는 시간으로, 거리 곳곳이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처럼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퍼레이드 코스를 따라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직접 캐릭터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축제의 재미를 더하는 것은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운영하는 메이크업 부스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간단한 페이스 페인팅부터 본격적인 코스프레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옵션으로 누구나 코스프레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캐릭터 용품 판매부스에서는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 관련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피규어, 키체인, 의상, 소품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스프레 애호가들과 덕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특히 수제로 제작한 캐릭터 아이템들도 일부 선보일 계획이어서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익산시상권활성화사업단은 "영등동 상권에 새로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젊은 세대들에게 익산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스프레 문화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각지에서 참여하는 코스어들과 방문객들을 위해 먹자골목의 다양한 음식과 영등상권 구매 인증 이벤트(영등이 리유저블백 증정 등)를 마련했다“며 축제를 즐기는 동시에 익산의 맛과 멋을 함께 경험할 수 잇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챔피언십은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우승자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특별 상금도 수여된다.
한편, 행사 당일 영등동 먹자골목 일대는 교통 통제가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인근 공영주차장을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주최 측은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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