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직거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이승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7-14 1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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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승준 기자]최근 다양한 명품 브랜드의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서 리셀마켓의 규모는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리셀마켓의 주체인 개인이 1:1로 사고 파는 형태의 C2C거래가 활발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 또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가의 시계와 관련된 사기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개인간의 직거래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첫째로, 가격책정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정확한 판매가격의 기준이 없이 ‘팝니다.’,‘삽니다.’ 등의 희망가를 통해 적정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며, 일부 업자는 이를 시세조작 등 악용하여 가격을 내리거나 올리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다.

둘째로, 직거래 장소에 대한 취약성이다. 고가의 물품을 거래하는 장소는 카페나, 차 안, 길거리, 공원 등 CCTV는 있어도 보안시설이 취약한 곳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셋째로, 진가품의 판정이다. 최근 가품의 질이 높아지면서 정밀 감정 없이는 육안으로 판별이 어려운 가품 판정도 사례가 적지 않다. 이에 아무리 보증서와 관련 물품이 함께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이 진가품을 판정하기에는 쉽지가 않다.

넷째로, 자금의 출처 및 계수의 문제이다. 직 거래시 대금 결재 방법은 계좌이체, 현금 지급이 대부분이다. 현금 지급의 경우 금액 단위가 크다 보니 위조지폐의 판별, 정확한 금액에 대한 계수가 어렵고, 계좌이체의 경우 자금의 출처 판별이 어렵다. 사례를 보면 계좌이체 받은 대금이 범죄에 사용된 자금이라 이체된 관련 계좌까지 묶이는 사례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시계거래소 하이시간 관계자는 “개인 간의 직거래에 있어 가장 문제점은 범죄에 악용된다는 것이다. 리셀마켓 관련 카페나 SNS, 매스컴 등을 통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판매, 구매와 관련된 사례 등을 볼 수 있듯이, 개인이 직거래를 할 때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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