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 속속 결실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25 10: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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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평가서 우수상 수상
빈집 리모델링 지원등 호평
月 60만원 육아수당 지급도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전남도가 실시한 2024년 인구정책 우수 시ㆍ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농촌 지역의 빈집 문제와 인구 감소 위기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1년 이상 방치된 집을 리모델링해 도시민에게 임대하거나 귀농ㆍ귀촌 가구의 자가 거주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총 91가구의 빈집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해 37가구 80명이 강진군으로 전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지역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농촌 마을의 활력을 되살린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에서도 군의 이러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 빈집 활용 정책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진군 육아수당은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으로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정책을 도입해 만 7세 미만의 모든 아동에게 매월 60만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출생아수는 전년 대비 69.2% 증가했으며,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1.47명을 기록했다.

강진 육아수당은 전남도와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며, 행정안전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에서 강진군의 인구정책 우수사례를 직접 시찰하는 등 강진군 인구정책의 정책적 성과를 증명했다.

군의 인구정책은 중앙부처,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자리를 잡으며, 지방 소멸 문제 해결의 선도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군은 기존 정책을 더욱 확대하고, 청년ㆍ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지원과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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