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진군청 제공 |
[강진=정찬남 기자]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가 올해 집중호우와 병충해 등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수확의 결실을 거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미래의 농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류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영농 현장 곳곳을 찾았다.
올해는 여름철 긴 장마와 수확기 무렵 발생한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이어 벼멸구 발생까지 삼중고를 겪으며 벼 재배 농가의 시름이 어느 해보다 컸기에 안정적인 농사를 위한 현장 소통은 농업인들에게 위로와 함께 탄탄한 지원을 약속하는 격려 차원에서 이뤄졌다.
군에서는 농작물 피해로부터 농가의 영농 부담 경감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을 벼, 콩 등 73개 작목에 대해 27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집중호우ㆍ일조량 부족 등 잦은 농업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18억4000만원의 복구비를 지원 중이다.
수확기 무렵 발생이 급증해 수확량 감소와 쌀 품질 하락까지 유발하는 벼멸구 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군은 예비비 3000만원을 투입해 지원할 계획이며, 21일까지 읍ㆍ면사무소를 통해 피해 접수를 받고 있다.
원예ㆍ특작 분야에는 장기성 필름 지원, 생분해성 멀칭 농자재 지원 등의 사업으로 농가의 투입 노동력 감소와 초기 시설 투자비 부담을 줄였고, 원예작물 연작장해 경감제, 재해예방시설 지원 사업으로 농가의 선제적 내재해성 향상을 유도해 경영 안정을 돕고 있다.
특히 벼농사의 경우 영농 비용 부담을 줄이고 소득 보전을 위해 벼 경영안정자금 82억원과 농어민 공익수당 50억8000만원을 농가에 지원했으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육묘 단계에서부터 육묘 지원 사업비 14억2000만원, 새청무 계약재배 3000ha 추진 등 고품질 쌀 생산 사업비 7억6000만원을 지원해 1차 산업의 기반을 탄탄히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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