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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군의회, 지난 25일 제34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전남 교원 정원 감축 반대 촉구 건의안’ 퍼포먼스 / 해남군의회 제공. |
앞서 교육부는 전라남도 교원 정원을 2023년 329명, 2024년 116명 감축한 것에 이어 2025년에는 324명(초등 145명, 중등 179명)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임을 통보했다.
민홍일 의원은 “교육부가 3년 간 769명의 전남 교원 정원을 감축함으로써 전남은 공교육 경쟁력 약화와 학사 운영시스템의 붕괴에 직면했으며, 지역 소멸의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교육부의 일방적인 교원 정원 감축 통보를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민 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교육부가 ‘교사 1인 당 학생 수’라는 단일 지표만으로 교원 규모를 산정함으로써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농산어촌 지역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필수 교원을 배치할 것을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에 현 방침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며 전남 교원 정원 감축 계획을 철회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을 추진하도록 촉구했다.
한편, 해남군의회 외에도 전남 학부모연합회에서 교원 정원 감축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교육대학 및 교원단체 등에서도 교육부의 일방적인 감축 통보에 대한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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