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도심내 25분대 이동' 교통망 구축

엄기동 기자 / egd@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3-13 10: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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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교통정비 기본·중기 계획 수립 용역 보고회
2030년까지 공공교통 이용률 23% 달성등 추진

[청주=엄기동 기자] 충북 청주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주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변경) 및 중기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계획은 '도시교통정비촉진법' 제5조 및 제8조에 따라 수립하는 교통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지난 2021년 4월부터 ㈜홍익기술단에서 약 1년간 추진한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한범덕 청주시장 주재하에 한병수 의원, 박완희 의원, 남일현 의원, 이현주 의원 등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시의원들과 관련부서 관계자 및 교통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용역결과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완성도 높은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모든 의견을 수렴해 계획에 반영했다.

㈜홍익기술단은 시의 교통현황 진단 및 미래 전망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교통도시 청주’라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람중심의 교통정책 실현’이라는 기본방향과 함께 3대 핵심가치와 5대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공공교통 이용률 19.2%→23.0%, 불법주차율 20.1%→10.0%, 교통사고 사망자 64% 감축 등 10대 정량적 지표와 더불어 도심에서 어디로든 25분 접근을 실현하는 정성적 지표를 제시해 2030년까지 시가 달성하고자 하는 교통분야의 정책지표를 설정했다.

정책지표에 도달하기 위해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충청권 광역철도 및 트램, 시내버스 준공영제 등 공공교통체계부터 도로, 물류, 주차, 친환경 교통, 개인형이동장치(PM) 등 청주시 교통관련 전분야에 걸친 개선방안을 담고 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적극 반영하고, 인접 지자체와 관련기관 의견들을 수렴한 후, 주민 공람ㆍ공고를 실시해 지속적으로 계획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주시 중ㆍ장기 교통의 큰 틀과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계획인 만큼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사람중심의 교통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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