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수 선거, 원전에 이어 ‘트램’ 뜨거운 감자로 부상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5-11 13: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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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신대겸 후보, 라디오 프로에 출연 ‘정관선 트램’ 건설 공약 발표
▲ 신대겸 후보사진
[부산=최성일 기자]

6.1지방 선거 기장 군수에 출마한 무소속 신대겸 후보가 정관 신도시에 트램(노면철도) 추진을 발표했다.
신 후보는 BBS(부산불교방송) ‘부산 경남 라디오830’ 집중 인터뷰에 출연, 기장의 현안을 묻는 질문에 2024년까지 트램 개통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선거 기간 중 주민들의 가장 많은 민원이 교통 문제다”면서 “특히 기장 군민 의 절반 가량이 밀집해 있는 정관 읍의 경우 교통의 이동성과 편의성을 위해 트램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최대 원전 밀접 지역인 기장이 지난 40년간 국가전력보급기지로써 역할과 희생을 감수한 만큼 그 보상 차원에서도 정관선 트램은 최우 선적으로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정관 주민들은 대체로 긍정하며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정관 신도시에 거주하는 김재윤(48)씨는 “부산 남구 에 트램 이 설치된다는 얘기에 참 부러웠는데 정관에 트램이 운영된다면 정말 좋겠다. 아이들과 편하게 시내를 돌아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정관선 트램 1차선은 모전리 에서 정관 농공 단지 까지 7개 역사에 약 4.5km를 운행할 계획이다”면서 “부산 남구 에 건설하게 되는 오륙도선이 기본모델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리 원전 2호기 영구 정지를 강하게 주장하던 무소속 신대겸 후보가 재차 ‘정관선 트램’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기장 군수 선거는 공약 대결이 뜨거운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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