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퇴임 기자회견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6-27 11: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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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 광주는 저의 '모든 것'이고 '전부'였다.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7기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4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지난 4년, 광주는 저의 ‘모든 것’이고 ‘전부’였습니다.  "광주역사에 혁신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오는 30일 퇴임에 앞서 27일 민선 7기 퇴임기자회견을 갖고 4년 임기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청 5층 브리핑 룸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가진 이용섭 시장은 임기 4년 중 2년 5개월을 코로나19와 싸운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광주의 미래를 바꿀 수많은 성과들을 남기고 명예롭게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시민 여러분과 시청 모든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광주가 전부였다는 소회를 밝힐 만큼 4년 임기 동안 열정을 쏟으며 시정에 매진해 왔던 이용섭 시장은 아쉬움을 뒤로 한체 그간 광주형 일자리 성공, 인공지능 광주시대 개막, 출생아 수 증가,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 공정‧투명한 인사문화 정착 등 광주의 역사를 바꿀 수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던 동력이 바로 '혁신'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 인권도시 광주가 인공지능 대표도시, 노사상생도시, 미래자동차 중심도시,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편한 도시로 도약하면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표적 성과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인공지능산업은 광주발전과 일자리를 책임질 양대 축이자 한국경제의 새로운 희망이 됐으며, 모두가 어려울 것이라고 여겼던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를 성공시켜 23년 만에 국내 자동차공장을 건설하고 캐스퍼를 생산한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광주시민이 이룬 역사적 성과이고 쾌거였다며 시민들의 열정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다움의 브랜드화‧상품화로 문화광주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 등을 통해 국제 스포츠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영호남의 20년 숙원사업이었던 달빛고속철도 건설사업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 불과 4년 만에 국비 1조원 시대에서 3조원 시대를 연 것에 대해 자부심도 내비쳤다. 또, 광주 최초로 경제자유구역청 개청과, 광주상생카드와 공공배달앱은 지역경제의 든든한 지킴이가 되어주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어, 일자리가 부족하고 미래가 불확실해 사람과 기업이 떠나던 도시에서 찾아오는 광주로 바뀌고, 광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정부 일자리정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 4년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광주의 시간’을 구축했다는 자부심도 내비쳤다.

이 시장은, 그간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혁신했고 많은 성과도 창출했지만, 이를 불가역적으로 정착시키거나 완성하기에 4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았다며 아쉬움도 내비쳤다.

이어 기대에 못 미쳤던 부분은 민선8기에서 민선7기 성과들을 매듭 삼아 그 바탕 위에서 중단 없는 시정을 펼쳐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어주길 바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광주형 일자리 시즌1인 GGM을 세계적인 친환경 자동차공장으로 키워내고, 시즌2를 통해 광주를 친환경자동차 메카도시로 꼭 성공시켜 줄 것과 인공지능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다른 도시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만큼 이를 잘 지켜주길 부탁했다.

끝으로, 학동과 화정동 건축물 붕괴사고로 소중한 시민들을 지켜드리지 못했을 때 가장 마음이 아팠다고 밝히며, 다시는 우리 광주에서 기업들의 탐욕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우리시는 부실공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부실공사척결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오고 있는 만큼 올해를 ‘광주 건설안전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우리의 목표가 민선8기에서 꼭 이뤄지길 바란다며, 응원으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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