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탄력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19 11:20: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내년 국비 28억 확보··· 장성군과 T/F팀 구성등 추진
사업비 1980억 3만4000㎡ 규모··· 당초比 4배 확대

[남악=황승순 기자]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1980억원 규모의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위해 전남도, 장성군 등과 T/F팀 구성을 비롯한 앞으로의 추진 방향 협의에 나서 센터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이 최근 도청을 방문해 김영록 지사에게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로드맵을 설명하고, 도 및 장성군 관계자와 센터 설립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권 원장은 도-시ㆍ군 관계자와 협의하는 자리에서 “센터 설립을 장성에 진행하고 있다”며 “그동안 전남도의 적극적 노력에 힘입어 내년도 국비 28억원이 확보돼 정상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청의 새로운 용역 결과에 따른 센터 설립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도와 장성군의 협력 사항 등 의견을 수렴했다.

질병청은 기본적인 연구소의 역할과 기능 수행을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 인력 등이 필요해 자체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관 명칭은 국립심뇌혈관연구소로 하며 총사업비 1980억원(부지매입비 216억원ㆍ공사비 1169억원ㆍ기타 595억원), 3만4000㎡ 규모로 확대하고 조직은 1부 4센터 28과로 구성해 독립적인 연구소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는 당초 복지부 연구 용역결과보다 사업 규모가 4배 늘어난 결과다. 이 때문에 1차적으로 기재부와 총사업비 조정 심의를 거친 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도는 이날 센터 설립의 진행 상황을 기관 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질병청, 도, 장성군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대응할 것을 제안,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앞으로 T/F팀이 구성되면 매월 정례화해 국립심뇌혈관연센터 설립에 따른 조직, 예산 확보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조사 등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