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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희 영암군수(사진 두 번째)가 지난 16일 금정면 월평마을 벼 재배 현장에서 ‘벼멸구 피해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 영암군 제공 |
[영암=정찬남 기자] 우승희 영암군수가 지난 16일 금정면 월평마을에서 영암군의회, 농민단체, 농업인 등과 함께 ‘벼멸구 피해 예방 및 확산 최소화 긴급 현장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대책회의는 농업현장에서 영암군 벼멸구 피해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벼멸구 피해 예방과 확산 방지의 핵심이 농가 홍보에 있다고 결론 내리고, 벼 재배 농가에 철저한 예찰과 적절한 방제를 당부했다.
특히, 벼멸구 발생 밀도가 높은 곳은 드론보다 헬기나 고성능 살포기를 사용하고, 방제 약 액이 볏대 아래까지 흘러내리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영암군은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행정 지원 방안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고,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농가 교육 등 방제 살포 기술 지원에 나선다.
벼멸구는 30℃ 23일, 25℃ 27일 고온이 지속되면 1세대 주기가 단축되는데, 올해 7~9월 평균 기온이 27.2℃로 전·평년대비 1.4℃, 2.8℃ 높아 세대 주기가 2일 정도 단축됐다.
이에 따라, 방제에 소홀했거나 비료를 많이 준 곳, 축사 인근 등 초기 밀도를 낮추지 못한 논에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우승희 군수는 “벼멸구는 방제 시기를 놓치면 수량감소와 직결된다”며 “기술지원을 포함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수시 예찰 및 방제를 지원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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