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아티스트 ‘마크 슬로퍼’ 개인전, 성황리 시작

이창훈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2-24 11: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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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창훈 기자] 영국의 대표작가로 알려진 마크슬로퍼의 국내 첫 개인전 ‘런던X서울, THE ART OF NEON’이 수많은 관람객들을 맞으며 성황리에 시작됐다.

스타트아트코리아 주최, 주관으로 준비된 마크 슬로퍼 개인전은 지난 23일(목) 스타트플러스(Start+) 서울숲에서 개막됐으며, 보다 많은 이들에게 마크 슬로퍼의 작품세계를 알릴 수 있도록 런던베이글뮤지엄 도산점이 협찬사로 함께 하여 도산점에서도 팝업전시로 함께 진행된다. 전시는 오는 3월12일(일)까지 이어진다.

한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서울, 런던 두 도시의 매력에 대해 전 세계의 큰 영향력을 주고 있는 K-WAVE를 주제로 해 아름답고 멋진 네온으로 승화시킨 작품들이 금번 개인전의 가장 큰 특징이다. 

 

시그니처 작품이자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잡게 해 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모티브의 리미티드 프린트 작품들과 마크의 작품 활동에 많은 영감을 준 영국 펑크문화를 주제로 한 여러 네온 작품들도 두루 선보이고 있다.

금번 개인전은 VIP 시사회에서 미술계 주요 인사들과 영향력 있는 셀럽, 인플루언서, 연예인 등 많은 관람객이 찾았으며 김혜연, 낙타, 미뇽, 윤민주, 강희, 이훈상, 레지나킴, 썸머그린 등 기성 작가와 신진작가들도 함께 참여해서 교류했다.

마크 슬로퍼는 전시장에 방문해 한국의 작가를 영국에 소개하는 가교 역할을 하면서 한국의 실력 있는 젊은 작가들과 언제든지 런던에서 같이 전시 하고 싶다는 뜻을 비추기도 했다. 

 

특히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10주년을 맞는 스타트아트페어 런던 2023에 세계적인 배우 조니뎁과 콜라보 프로젝트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이어질 스타트아트페어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특히 국내 아티스트 레지나킴과의 콜라보레이션 네온 신작들도 공개됐는데, 레지나킴 작가와의 콜라보 작업에 대해서도 매우 즐거운 작업이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또한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을 위해 태극기와 전통 회화 작품 등 한국적인 이미지들을 기반으로 한 작가 특유의 펑키한 네온 작품들을 제작하기도 해 한국에서의 활동에 대한 의미를 담았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주최측 관계자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초상을 작품화하는 것을 허가 받을 정도로 런던을 대표하는 작가로써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의 작가들과 교류를 통해 영국에 실력 있는 한국 작가를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하는 뜻을 갖고 있다”며 “전시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신 만큼 첫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크 슬로퍼 개인전 ‘런던X서울, THE ART OF NEON’ 티켓은 인터파크와 현장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금번 전시만을 위한 시그니처 이미지 디자인이 적용된 다양한 아트상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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