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업 포트컴ㆍ유배케이션 관광투어 큰 호응
병영면은 노후화와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었던 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이 마중물로 투입되면서 주민과 청년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동체가 회복되고 침체된 공간이 재생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군은 ‘문화를 창조하고 마을을 살리는 신(新) 병영상인’을 주제로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병영면 마스터플랜과 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3월에는 병영 시장에 상생플랫폼 홍보관을 준공하며 로컬브랜딩 사업을 본격화했다. 동시에, 병영면의 특화 음식인 연탄돼지불고기와 EDM 공연, 마을투어를 결합한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행사를 3년 째 이어오며 지역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
올해는 이 성과를 확장해 행안부와 신한금융그룹이 공동 추진하는 ‘지역을 살리는 로컬메이트 공모사업(로컬브릿지 프로젝트)’에도 강진군 기업들이 선정됐다.
병영면을 무대로 활동하는 청년기업과 단체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특화 관광ㆍ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문화기획과 서비스 디자인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청년기업 포트컴은 프컬브릿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체류형 관광상품 ‘유배케이션’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유배케이션’은 수도권 MZ세대를 타겟으로, 다산 정약용과 하멜의 유배 스토리 등 강진만의 특색있는 콘텐츠를 접목해, 병영불고기 미식투어, 가우도 SUP(패들보드) 체험, 홍교 힐링 프로그램, 한골목길 마을해설 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유배케이션’은 오는 12일부터 14일, 26일부터 28일까지 2회차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며, 도시재생사업의 빈집 마을호텔과 연계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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