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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능연 호남권 심포지엄 포스터 / 광주광역시 제공 |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우리 사회 최대 현안인 지역균형발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역 인재로 새로운 미래를’이란 슬로건 아래 지역기반의 미래인재 전략을 주제로 광역권별로 순회하는 심포지엄을 기획했으며, 이번에 호남 지역에서 그 행사를 열게 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호남 지역의 지역 인재 양성 방안을 놓고 개회사 및 축사, 주제발표, 그리고 대담 순으로 진행된다.
류장수 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축사로 시작한다.
이어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안우진 부연구위원과 주휘정 연구위원, 최지호 전남대학교 교수 순으로 주제발표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호남권의 지역인재 확보와 양성 및 활용방안에 대해 류장수 원장이 좌장을 맡아 호남 지역의 전문가들과 종합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동찬 광주상생일자리재단 대표,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나주몽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본부장, 문연희 광주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 형광석 목포과학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다음은 발표자 및 주제별 주된 내용을 보면, 안우진 부연구위원은 “지역대학 졸업자의 노동이동과 노동시장 성과 : 호남권을 중심”이란 주제를 나선다.
주요 내용으로는 호남권에서는 2021년 한 해 동안만 약 2만 1천명에 달하는 청년인구가 순유출된 것으로 분석되며(광주 2,690명 / 전남 10,545명 / 전북 8,219명), 이동하는 지역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호남권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타 지역(권역)으로 취업 시 같은 권역에 취업한 경우보다 노동시장 성과(고용 안정성, 임금)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즉, 권역 외로 취업 시 상용직 ㆍ 정규직이 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임금도 권역 내 취업자보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호남권내에서 고용안정성과 높은 임금을 제공하면 인재 유출로 인한 지역 소멸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음을 의미하므로, 호남권내 교육·산업 공유생태계를 구축하는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주휘정 연구위원은 “지역주도의 인재육성과 전략방향”이란 주제로 지자체가 직접 관할하는 대학(도립대학)은 전체 426개 대학 중 8개로 매우 적음(중앙정부가 관할하는 국립대학은 49개) 고등교육에 대한 재정 지원에서도 ‘20년 기준 중앙정부 지원액은 14조 7,695억(95.4%)인데 반해, 지자체의 지원액은 7,150억(4.6%)에 불과하고, 각 시도별로 살펴봐도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의 지원액 규모가 비수도권에 비해 매우 많은 편임을 밝히고, 향후 고등교육에서 지방정부의 권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중앙정부의 고등교육 지원사업에서도 지자체의 의견수렴을 제도화하고 연구중심 대학이 아닌 교육/직업중심 대학에서는 지자체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해야 된다는 내용을 발표하게 된다.
최지호 교수는 “인력ㆍ훈련수요 기반의 지역인재 양성 방안 :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나선다.
최교수는 ’21년 기준 광주지역 인력수급 현황 분석 결과, 2만 520명(전체 취업가능건수 72,763명 – 실제 취업자 수 52,243명)의 미스매치가 발생했으며 이중 교육훈련 부족과 근로조건 불일치 등 구조적 요인에 따른 미스매치는 이중 54.2%(1만 1,122명)를 차지했다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또한 광주광역시의 정책 목표인 미래주도산업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될 인력과 현재의 인력구조와는 시간적 격차가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한 인력양성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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