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市 올 1차 추경 1조470억 확정··· 674억↑

전용원 기자 / jy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3-28 16: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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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서 의결
한강 걷기코스 조성등 삭감
▲ 하남시의회는 제319회 임시회를 열고 ‘2023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과 ‘2023년도 제1회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비롯한 예산안 2건, 조례안 등의 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사진=하남시의회 제공)

 

[하남=전용원 기자] 경기 하남시의회가 최근 제3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에서 제출한 ‘2023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앞서 의회는 지난 15~22일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와 2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마쳤다.

제1회 추경예산은 당초 본예산(9796억원) 대비 674억원(6.8%)이 증가한 총 1조470억원 규모로 예산 편성이 확정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한강 뚝방길 황토 건강 맨발 걷기코스 조성(3억3000만원) ▲위례 연결녹지6호 유실피해 원인규명 자문 용역비(2200만원) 등 총 16건에 대해 15억2271만2000원을 삭감했다.

임희도 위원장은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보고에서 “당초 집행부 추경예산 편성과정에서 버스정류소 인프라 개선사업, 하남시 체육회 노후버스 교체, 신평마을 진입로 개설공사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예산들이 상당수 삭감돼 의회에 제출됐다”고 지적하며 “시민 생활 편의와 안전이 직결된 사안인 만큼, 집행부는 추후 예산 편성 시 민생시급 예산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임희도 위원장은 올해 첫 추경 심의 과정에서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사전타당성조사 연구 용역’과 ‘취업교육 청년 지원’ 등을 사례로 언급하면서 집행부의 부실한 자료제출과 명확한 기준 및 예산 추계도 없이 ‘그냥 지르고 보자’식 예산 편성을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집행부는 의회에 예산을 심의·요구할 때는 해당 예산안에 대해 충분한 사전조사 및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산출된 내역을 반드시 포함해 사업 수혜자인 시민들에게 맞춤형으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며 “객관적이고 세부적인 자료 없이 추상적인 추계로 편성된 예산안이 제출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강성삼 의장은 “민생 안정과 경제위기 극복을 최우선에 두고 심의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됐다”며 “모든 정책 추진과 예산은 시기가 중요한 만큼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민생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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