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확보·골목 상권 활성화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 연남동 일대의 ‘끼리끼리길’을 재정비했다고 29일 밝혔다.
‘끼리끼리길’은 홍대 레드로드와 합정동 하늘길·소원길에 이어 진행된 세 번째 특화 거리 사업으로, 이번 보도 정비 구간은 끼리끼리3길인 연남동 동교로 233부터 동교로 249까지의 180m 구간이다.
해당 구간은 다양한 카페와 맛집이 밀집한 구의 주요 상권 중 하나로, 많은 방문객으로 붐비는 지역이었다.
특히 핼러윈 데이와 연말연시 등 인파가 몰리는 시기에는 낙상 위험 등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있었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구간에 있는 노상공영주차장 19면을 폐쇄하고 보도 폭을 기존 2m에서 최대 4.6m까지 확장했다.
이와 함께 통행 시 낙상 우려가 있는 경사를 조정해 보행자 중심의 환경을 조성했다.
그 결과 지난 27일 ‘끼리끼리길’ 일대에 1만20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으나 안전사고 없이 질서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구는 ‘끼리끼리길’의 안전한 보행환경이 골목 상권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구청장은 “안전한 보행환경과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내기 위해 사람들이 편히 다닐 수 있는 보행로를 조성했다”라며 “마포구는 어린이와 어르신, 장애인 등 모든 주민이 마포구 곳곳을 편히 다닐 수 있도록 도로 개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