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용원 기자] 이주훈 경기 광주시의회 의원이 최근 제315회 광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의 운영 실태 및 향후 방향, 그리고 E프라자 내 문화집회시설의 공공성 회복 방안에 대해 강도 높은 질의를 이어갔다.

27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이 의원은 먼저 “2009년 신설된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이 현재는 대전·인천공항행 단 2개 노선만 운행하며 사실상 폐쇄 수준을 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한때 광주시 교통 허브로 기대를 모았던 터미널이 현재는 대합실조차 불을 끈 채 운영되고 있다며 “터미널의 존립이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만큼 시의 분명한 입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성남 야탑터미널 역시 폐쇄 이후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재개장한 바 있다며 “광주종합터미널 역시 무작정 유지하거나 방치할 것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활성화 대책 또는 타 용도 전환 등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은 E프라자 내 문화집회시설이 본래의 기부채납 목적과 달리 단순 임대수익 시설로 전락한 점을 문제 삼았다. 해당 시설은 2007년 문화교실 및 전시시설 용도로 기부채납 받았으나 시정홍보관 운영 중단 이후 민간에 장기 임대돼 롯데시네마로 사용됐고 현재는 철거가 진행 중이다.

이 의원은 “광주시가 마치 임대업자인 것처럼 공공시설을 운영한 전례는 시민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으며 “4월부터 공실이 될 경우 매월 1000만원 이상의 관리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빠른 시일 내 실현 가능한 활용계획 수립과 예산 소요에 대한 구체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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