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부산, 「2022 부산 사회 조사」 결과 공표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1-02 13:06:3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부산시 거주 1만 7천 860개 표본 가구 내 15세 이상 가구원(3만 1천 877명) 대상으로 조사 … 부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부산 지역사회 정책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
부산 시민 절반 이상이 운동 실천, 부산시 의료 서비스 만족도 향상
부산이 안전하다는 인식 증가,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향상
▲ 사회조사그래프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부산 지역사회 정책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11일까지 22일간 진행한 ‘2022 부산 사회 조사’의 결과를 공표했다.


1996년 1회 조사를 시작으로 2022년 27회를 맞은 ‘부산 사회 조사’는 지자체 최초로 부산에서 실시하였으며, 시민 의식과 생활 수준 및 실태, 사회 변화 상을 알 수 있는 매우 유용하고 중요한 조사이다.

‘2022년 부산 사회 조사’는 1만 7천 860개 표본 가구 내 만 15세 이상 부산 시민 3만 1천 877명을 대상으로 건강, 안전, 환경, 가족, 사회 통합 5개 부문(조사 항목 60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부문별 결과는 다음과 같다.

[건강] 만 15세 이상 부산 시민 10명 중 5.2명(’20년 대비 9.7%p↑)이 운동을 하고 있으며, 1주일에 평균 운동 일수는 3.6일, 1회 평균 운동 시간은 1시간 18분으로 나타났다. 연령 층이 높을수록 운동 비율이 대체로 높았으며, 주로 이용하는 운동 시설로 20~30대는 ‘사설 스포츠 센터’, 40~60대 이상은 ‘인근 공원’이며, 건강 증진을 위해 적절한 식사(46.4%), 충분한 휴식(41.6%), 규칙적인 운동(30.9%) 순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료 기관 서비스 만족도에서 71.5%가 ‘만족’(’20년 대비 1.4%p↑)한 것에 비해 ‘불만족’은 1.8%(’20년 대비 0.6%p↓)로 나타나 부산의 의료 서비스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안전] 부산 시의 안전이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안전 하다’ 고 응답한 비율이 58.8%(’20년 대비 2.2%p↑)로 나타났으며, 부산시 안전을 위한 최우선 시행 사업으로는 ‘교통 안전’, ‘범죄/폭력 예방’ 순으로 응답하였으며, 전반적인 지역사회 안전에 대해 ‘안전하다’ 45.3%(’20년 대비 7.9%p↑), ‘불안하다’ 9.9%(’20년 대비 6.2%p↓)를 비롯해 안전과 관련된 모든 분야(자연 재해, 범죄, 교통사고 등 8개)에서 안전 감은 상승하고 불안감은 낮아졌으며, 특히 신종 전염병에 대해서는 ‘불안하다’ 비율이 28.8%(’20년 대비 21.5%p↓)로 2년 전보다 불안감이 크게 해소되었다.

[환경] 부산 시의 현재 체감 환경 중 가장 만족하는 부문은 ‘녹지 환경’ 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한 저탄소 그린 도시 부산의 미래 상에 한걸음 다가간 것으로 보이며, 가장 불만족 스러운 부문은 ‘소음· 진동’ 으로 개선해야 할 취약한 환경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각종 정비 및 재개발 사업의 활성화에 따른 건설 소음 및 자동차 소음 등의 요인으로 보여진다.

[가족] 시민들이 선호하는 가족 형태는 74.2%(’20년 대비 1.5%p↑)가 자녀가 있는 가정(부모와 동거 유자녀 58.8%, 부모와 비 동거 유 자녀 15.4%)을 선호하며, 선호하는 노후 생활은 단독 생활이 89.3%(’20년 대비 1.5%p↑)로 나타났다. 출산율 증가를 위한 현안으로 ‘보육료 지원(19.5%)‘, ‘여성 근무 여건 증대(16.1%)’ 순으로 응답하였으며, 맞벌이 가구의 여성을 대상으로 일 중단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85.9%가 ‘일할 수 있을 때 까지’ 라고 응답하였다.

[사회통합] 부산 시민이 느끼는 삶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0점으로 이는 매년 꾸준히 증가(’20년 5.8점, ’21년 5.9점)하여 생활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며, 부산 시민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느끼는 시민은 45.3%, 자랑스럽지 않다고 느끼는 시민은 6.4%로 나타났다. 청년층(15~39세)을 대상으로 이주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가 82.0%, ‘있다’는 18.0%로 나타났으며, 이주하려는 이유는 ‘구직, 취업, 직장’이 61.5%로 가장 높게 나타나 청년 층의 인구 유출을 막을 일자리 창출 등 각종 고용 정책 등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2022년 부산 사회 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부산 소개-부산 통계-통계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 시장은 “이번 통계 조사에 참여하여 소중한 의견을 주신 시민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조사의 결과를 잘 분석하여 앞으로의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 드리며,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