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B 인증 의무화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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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제로체험관 내부-Beyond Zero Energy City Nowon.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조직개편을 통해 탄소중립추진단 내에 '녹색건축지원센터'를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녹색건축지원센터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의무화 조기 추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에너지 사용실태 합리화 등을 주요 업무로 한다.
이는 2024년 수립한 건축분야 탄소중립 추진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구는 중앙정부의 로드맵보다 빠르고 강하게 ZEB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2024년부터 연면적 1500㎡ 이상 공공건축물에 ZEB 4등급 인증을 목표로 사업에 착수하고, 오는 2028년까지 3등급 인증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민간분야 최초로 ZEB 5등급 기준을 적용해 추진하고 있는 구는 향후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에도 인센티브를 포함한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의 68.3%가 건물에서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구는 건축 분야에서 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3년 환경부와 국토부가 선정한 '탄소중립 선도도시'에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녹색건축지원센터는 부구청장 직속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향후 행정 및 기계 분야 인력을 추가로 채용해 탄소중립 정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수도권 유일의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 다른 선도도시와 차별화된 특징적인 계획이 건축 분야”라며 “건축은 어떻게 도시를 녹색으로 바꿀 수 있는지 구체화된 계획과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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