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황승순 기자] 전남 신안군 임자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선원 3명이 투망 작업 도중 바다로 추락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월30일 오전 11시33분쯤 신안군 임자도 북쪽 4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16t급 근해 자망어선 A호에서 선원 3명이 투망 작업 도중 바다로 떨어졌다.

선원3명은 그물을 던지는 작업을 하던 중 줄에 휘말려 함께 바다로 추락했으며, 사고 후 곧바로 동료 선원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2명은 사망했다.

40대 선원 한 명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며, 50대 선원은 부상 후 육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또 다른 선원은 중상을 입었으나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해 사상자들을 육지로 이송한 후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며, 사고 선박의 선장은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