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연말까지 신월동 거미줄 공중케이블 190km 정비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0-07 15: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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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개 기관과 협력
폐·사선 철거… 전선 정리도
▲ 양천구, 인입선 공용화 시범사업 구역. (사진=양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안전한 보행 공간 확보를 위해 신월동 일대의 무질서하게 얽힌 공중케이블을 연말까지 정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정비 작업은 4개 구간에 걸쳐 진행되며, 총 190km에 이르는 전선과 통신선이 대상이다.
정비 구간은 전신주 1625본과 통신주 277본으로 구성되며, 한국전력과 방송통신사업자 등 7개 기관이 협력해 폐·사선 철거, 늘어진 전선 정리, 인입선 정비 등의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올해 상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입선 공용화 시범사업’에 선정돼, 목1·신정2동 일대의 다세대 건물 108가구를 대상으로 공용선 설치 작업도 진행한다. 이는 전신주에서 건물로 연결되는 통신선을 하나의 선으로 통합해 케이블 난립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공중케이블 정비를 통해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구민의 생활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비 대상 발굴 및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5년간 총 450km의 공중케이블을 정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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