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다국어 아동학대예방 영상 제작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17 15: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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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부평구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다국어(영어ㆍ중국어ㆍ베트남어) 자막 아동학대 예방 구연동화 영상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상 속 구연동화는 ‘우리집 막내 오리 이야기’로, 못나보였던 막내 오리가 다른 아이들처럼 예쁘고 소중한 존재였다는 사실을 어른들에게 인정받고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어른으로 자란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구는 이 영상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과 보호자의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상 자막 번역에는 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최세라(영어), 송청화씨(중국어)와 보티녹융(베트남어)이 힘을 보탰다.

앞서 구는 2024년 아동과 보호자가 아동학대 유형과 피해시 대처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집 막내 오리 이야기’ 구연동화 영상을 제작한 바 있다.

제작은 지역주민과 기관 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방혜정 부평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구연동화 영상 제작 및 교육에 강사로 참여했다.

구 관계자는 “언어의 장벽없이 모든 아동이 존중받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부평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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