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절도범 2만9338명·점유이탈물횡령 4166명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3개월간의 생활 주변 폭력 범죄 집중 단속을 통해 총 3만2096건을 적발, 3만3676명(구속 553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한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던 폭력 범죄가 2022년 증가하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것으로 지난 3월27일부터 6월30일까지 진행됐다.
경찰 단속 결과에 따르면 2021년 23만2018건이었던 폭력 범죄는 2022년 24만4697건으로 약 5.5% 늘었다.
발생 장소별로는 길거리나 편의점, 대중교통 등 일상생활 주변이 2만9514건(92.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동현장 폭력 범죄 2432건(7.6%), 의료현장 폭력 범죄 150건(0.4%)이었다.
대표적 사례로 지난 5월 자신을 업무방해로 신고한 식당 주인을 흉기로 협박한 피의자가 검거돼 구속됐으며, 4월에는 인사발령에 불만을 품은 회사원이 회사 내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검거됐다.
이와 함께 경찰은 강·절도 사범 2만9338명, 점유이탈물횡령 사범 4166명, 전기통신금융사기 사범 981명, 장물 사범 245명도 이번 단속에서 붙잡았다.
또한 강·절도 사범 중 1238명을 구속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집중 단속 이후에도 지역별 취약 요인을 분석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상시 단속체제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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