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활용 여성 스토킹 범죄 해결 눈길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0-19 16: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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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서등에 3745대 CCTV 영상 실시간 전파
주거침입 신고 접수 후 정보 연계… 30분만에 검거
▲ 김경호 구청장(왼쪽)이 광진구 CCTV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광진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통해 여성 스토킹 범죄 사건을 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구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서울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공유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구에 설치된 3745대의 CCTV 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게끔 돕는다.

구는 지난 9월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관리하는 모든 영상 정보에 대해, 타 기관의 열람 요청을 받거나 위기 상황이 감지되면 곧바로 112와 119 상황실에 전파한다.

특히,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스토킹 범죄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주거침입 신고를 받은 경찰이 구청에 수사 지원을 요청했고, 구 통합관제센터에서 즉시 영상 정보를 연계해 합동 작전을 펼쳤다.

결국, 범인의 인상착의와 동선 파악에 성공해 30분 만에 검거할 수 있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재난 예측과 상황관리, 실종자 위치 추적 등 구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스토킹 범죄를 해결한 사례와 더불어, 향후에도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호 구청장은 “수천 대의 CCTV를 연계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활용해 범죄 사건을 해결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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