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洞별 맞춤형 복지사업 확대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16 14: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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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등 나눔가게 200곳 추가 발굴·맞춤 연결
심리 상담·노인 돌봄·공유냉장고등 특화사업도
▲ 2024년 주거환경 취약계층에 정리정돈을 지원하고 있는 동지역보장협의체 위원 모습. (사진=양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1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지역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동별 맞춤형 복지 체계 강화를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맞춤형 복지를 위해 각 동 협의체가 주도적으로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기획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7개 동을 선정해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18개 모든 동 협의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늘렸다.

올해 주요 사업 내용은 ‘공통사업’과 ‘동별 현안사업’으로 나뉜다. ‘공통사업’은 ‘양천구 나눔가게 활성화’ 사업으로, 동 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내 물품ㆍ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나눔가게를 적극 발굴해 소외된 이웃에게 지원함으로써 동 단위 나눔문화를 확산한다.

현재 구에는 식당, 학원, 병원 등 130개 나눔가게가 운영 중이나, 올해는 동별 복지수요에 맞춰 200곳을 목표로 추가 발굴해 협약을 체결하고 복지대상자에게 맞춤 연결할 계획이다.

‘동별 현안사업’은 동 협의체 중심 자체 기획사업으로,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우울증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심리검사ㆍ상담을 지원하는 ‘마음톡톡(talk, talk)’ ▲한부모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여가 프로그램 ‘싱글 생글한 우리가족’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증명사진 촬영, 구강교육, 반려식물 등을 지원하는 ‘Happy Silver Day’ ▲발달장애인 청소년의 자립능력 향상을 위한 집단활동 프로그램 ‘너두나두우리두’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해 지역상점 냉장고에 반찬을 제공하는 ‘행복나눔 공유냉장고’ 등 18개 사업이 선정됐다.

구는 양천사랑복지재단을 통한 ‘따뜻한 겨울나기 기금’을 활용해 1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총 5400만원의 사업비를 배분하고, 연말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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