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민장홍 기자] 경기 이천시가 올해 9월 이천~잠실 간 광역버스(G2100)를 증차한 데 이어 지난 11일부터 경기도 최초로 광역수소버스를 도입ㆍ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광역수소버스(G2100번)는 환경부 구매보조금(대당 국비 2억6000만원ㆍ시비 9000만원)을 지원받아 도입됐으며, 기존 압축 천연가스(CNG) 버스 10대 중 5대를 우선 교체해 운행한 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수소 버스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차로 같은 무공해차인 전기버스에 비해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어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긴 광역버스 노선에 적합하다.
특히 내연기관 버스가 승용차에 비해 연간 약 30배의 온실가스와 약 43배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내연기관 광역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하면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시에 설치된 대흥 액화수소충전소는 시간당 120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로 시간당 6대, 하루 약 120대의 수소 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만큼 이천시 수소 버스 도입 및 원활한 수소 교통 운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G2100번 버스 운행을 평일ㆍ토요일 2회, 혼잡도가 가장 높은 일요일ㆍ공휴일은 6회 증차를 통해 시민들의 광역교통 이용 편의를 크게 개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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