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채종수 기자]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군포1)이 최근 경기도의회 군포 지역상담소에서 지난 대설로 피해 본 농민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117년 만의 폭설로 군포시 농업 현장이 심각한 피해를 입어, 재해복구에 대한 군포시 농업인들의 의견을 듣고 대책을 마련하고자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피해 농민들은 대설 피해와 관련해 ▲구별 없는 피해 농민 지원 ▲군포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자가 복구 농민 지원 등을 건의했으며, 이와 별도로 군포시에 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지도사가 부재해 농업과 관련한 충분한 상담 등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다.
정윤경 부의장은 “국가의 재난 지원 기준으로 피해 농민을 지원하면 사각이 다수 발생해, 안 그래도 폭설로 힘든 농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국가 지원으로 부족한 부분은 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방법을 마련해 달라”고 피해 농민의 구별 없는 지원을 강조했다.
이에 군포시 도시환경과장은 “다행히 군포시는 임차농 비율이 낮아 국가 재난 지원금 지금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다만 국가 지원에 포함되지 않는 관리동 비닐하우스가 많아 이 부분은 경기도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청 친환경농업과장은 “국가의 피해복구 지원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경기도에서 특별히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재 계획 중이다”라고 하며 “최대한 빨리 31개 시군의 피해복구 계획을 접수해 농민들의 삶의 터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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