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광역교통계획에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반영을”

전용원 기자 / jy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0-27 15:24: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대광위원장과 현안 논의·지원 요청
▲ 이현재 시장(왼쪽)이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청 제공)

 

[하남=전용원 기자]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최근 하남시청을 방문한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위원장과 만나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등 시의 핵심 광역교통 현안을 논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9월 취임한 김용석 위원장의 교산지구 광역교통 진행 상황 점검 일정에 맞춰, 시의 요청으로 특별히 성사됐다.

이 시장은 김 위원장에게 하남시의 5가지 핵심 광역교통 현안을 상세히 설명하고 대광위 차원의 협력을 건의했다.

첫째,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노선의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시장은 위례·감일 주민 1만8637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하며 “위례신도시는 3개 지자체에 걸친 단일 생활권으로 계획됐고, 하남시민 역시 교통분담금을 부담했음에도 하남시만 철도교통에서 배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약 14년간 추진된 민자사업이 최종 유찰돼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추진 중인 만큼, 올해 12월 수립 예정인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노선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3호선 연장(송파하남선)과 9호선 연장(강동하남남양주선)의 조기 개통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3호선 연장은 교산신도시의 핵심 교통사업이나, 2029년 6월 최초 입주 이후인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선(先) 교통, 후(後) 입주’ 원칙이 지켜지도록 대광위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9호선 연장은 미사구간(2공구) 사업자 선정이 지연되면서 약 14만 미사강변도시 주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조속한 개통을 위한 대광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셋째,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시 ‘하남IC 개선’ 및 ‘국도43호선 전면 확장’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현재 하남IC는 불완전한 입체IC 구조로 진출입 우회 거리가 길어 애니메이션고교사거리 등에 상시 교통정체를 유발하고 있다”며 “교산신도시 개발 시 극심한 교통난이 우려되므로 진출입램프 추가 설치 등 ‘하남IC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초 대책 수립 이후 교산신도시 계획인구 증가, 상산곡기업이전단지 추가 개발 등을 고려한 ‘국도43호선 전면 확장’도 함께 건의했다.

넷째 하남드림휴게소 및 송파하남선 역사(驛舍) 등을 ‘하남드림 복합환승센터’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드림휴게소 환승시설(한국도로공사)’, ‘송파하남선 104역사(경기도)’, ‘교산지구 환승시설(LH)’이 인접해 개발되고 있으나, 사업시행자가 달라 유기적인 환승 연계 체계 구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이 시장은 “대광위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계획’에 ‘하남드림 복합환승센터’를 지정해 효율적인 환승 시스템을 구축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섯째 교산 및 원도심 주민들을 위한 중부고속도로(드림휴게소 인근) 방음터널 설치를 건의했다. 이 시장은 “장래 교산신도시와 원도심 주민들의 도로 소음 민원이 크게 우려된다”며, “드림휴게소 부지가 교산지구에서 제척(’21.8.)되면서 한국도로공사와 LH 간 도로 소음 책임 논란으로 대책 마련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광위의 적극적인 협의와 조정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