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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친화 도시 선포식 및 국제 심포지엄 포스터.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31일 ‘자전거 친화 도시 선포식’과 더불어 네덜란드ㆍ프랑스 전문가와 함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의 요구에 동참하고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송 분야 탄소중립 실천의 한 방안으로 자전거 친화 도시 조성을 구성 핵심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노원구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선포식과 국제심포지엄은 그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3시 구청 6층 소강당에서 진행된다. 선포식을 시작으로, 10대 비전을 소개하고 실현 방향을 제시한다. 10대 비전은 ▲자전거 10분 도시 노원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율 10% 상향 ▲노원구 자전거문화센터 개관 ▲환승역 거점 대규모 자전거 주차장 건립 ▲생애주기별 자전거·PM 안전교육 실시 ▲자전거 문화축제 개최 등이다.
이어 진행될 국제심포지엄은 1부와 2부로 나눠, 자전거 정책의 국제 동향과 사례를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1부에서는 네덜란드 자전거 친선협회 국제협력담당이자 세계적인 자전거 전문가인 크리스 브런틀렛(Chris Bruntlett)이 발제자로 참여해 네덜란드의 자전거 정책을, ‘파리 15분 도시’ 컨셉을 고안한 카를로스 모레노 연구팀에서 활동 중인 한승훈 연구원이 프랑스의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자전거에 관심있는 주민이라면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자전거는 수송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선포식과 포럼을 발판삼아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2025년 3월 착공, 2026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서울시 최초 자전거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지상 4층 필로티 구조의 건물로 ▲2층은 미니어처 자전거 전시 카페 ▲3층은 VR 자전거 체험관 ▲4층은 다목적 교육관 ▲옥상에는 정원을 꾸며 당현천 전망의 힐링 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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