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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시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RFID 종량기. (사진=하남시청 제공) |
[하남=전용원 기자] 경기 하남시는 3월10일부터 21일까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개별 무선주파수 인식 태그(RFID) 종량기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효율적으로 줄이고, 주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RFID 종량기는 음식물 쓰레기의 배출자와 배출량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그에 따른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이 자신의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과다한 배출을 자제하도록 유도한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시는 2023년 시범사업을 통해 25개 공동주택 단지(1만5824가구)에 278대의 RFID 종량기를 설치해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이 평균 27.3%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시는 2025년도 사업에서는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대상으로 100대의 RFID 종량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에는 종량기 설치비 전액과 무상 유지보수 기간 동안의 기기 관리비가 포함된다.
신청을 원하는 단지는 하남시 자원순환과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이후 현장조사 및 심사를 거쳐 선정된 단지에 종량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음식물 쓰레기 감량 뿐만 아니라 공동주택의 미관 개선과 주거환경 만족도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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