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나이의 리더 이일우의 생음악 연주와 무대미술, 영상을 곁들여 60분 동안 펼쳐지는 손인영의 춤 <ㅅ · ㅁ>은 한 예인의 춤에 대한 진솔한 보고서이다.
손인영은 "작품 <ㅅ · ㅁ>은 나의 60여년 인생을 정리하는 춤이다. 태어나면서 숨을 쉬었고, 기고 걸었으며 걸음은 어느새 춤이 되었다"며 "춤을 추면서 숨은 쉬는 것만이 아니라 숨을 통해 우주와 연결된 나를 발견한다"고 말했다.
이어 "춤의 기본은 숨, 즉 호흡이다. 몸을 통해 흘러나오는 춤은 몸의 주체인 나를 온전히 드러내는 몸짓"이라며 "어느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춤의 결. 그것은 곧 나의 몸의 역사와 삶의 역사가 묻어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NOW무용단이 주최하며, 손인영(춤), 이일우(연주), 서정숙(영상)이 출연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