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관저에 택시 허위 호출··· 20여대 부른 용의자 추적 중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2-05 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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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경찰이 5일 새벽 대통령 관저 주변으로 택시 20여대가 허위로 호출돼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부터 4시20분까지 5~10분 간격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대통령 관저 인근에 빈 택시 총 20여대가 도착했다.

택시 기사들은 택시를 멈춰 세운 경비 경찰에게 '호출을 받고 왔다'는 동일한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원미상의 용의자가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에서 '출발지'를 대통령 관저 인근으로 설정한 뒤 택시를 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용의자는 하나의 연락처를 이용해 택시를 불렀는데, 확인 결과 존재하지 않는 전화번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이 용의자가 택시들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통령 관저 경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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