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순찰자 36% '교체대상'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0-09 14: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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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중 6대 '30만km 초과'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운용하고 있는 전국의 안전순찰차 10대중 6대가 주행거리 30만km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은 9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도로공사가 운용하고 있는 안전순찰차 465대 중 277대가 주행거리 30만km를 초과했고, 이중 50만km를 초과한 차량은 14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달청이 제시하는 차량 내용연수에 따르면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의 내용연수는 8년으로, 주행거리 20만km를 초과할 경우 1년을, 30만km를 초과할 경우 2년을 단축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달청 기준에 따르면 465대 중 168대(36.1%)가 내용연수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행거리가 가장 긴 차량은 73만9174km를 주행한 전북 진안지사 소속의 순찰차였고, 공교롭게도 전북 진안지사 소속의 차량 3대가 모두 70만km를 초과했다.

 

반면에 경찰청 소속의 고속도로 순찰대 차량의 경우 평균 사용기간이 약 5년이며, 평균 28만km에 차량을 교체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속도로  안전순찰차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손명수 의원은 “고속도로 안전순찰원들은 24시간 최일선에서 사고예방과 수습 등을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안전순찰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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