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서 흉기 피습··· 목 부위 찔려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1-02 14: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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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미상 男 "사인해달라" 접근해 공격··· 현장 검거
사고 20분 만에 부산대병원으로 이송··· 의식 있는 듯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부지 방문 중 피습을 당해 바닥에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 중 흉기를 소지한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이 대표는 출혈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을 함께하던 지도부와 당직자 등은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지혈 등 응급 처리를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을 검거해 연행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주변에서 지지자처럼 행동하던 중 사인을 요구하며 펜을 내밀다가 소지하고 있던 20∼30㎝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했다.

이 대표는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47분에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경남 양산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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