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량 닥터’ 본격 가동··· 낡은 소규모 교량 176개 집중 관리

민장홍 기자 / mj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07 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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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우기때도 안전점검… 붕괴사고 사전 방지 [시민일보 = 민장홍 기자] 경기도가 교량 붕괴 사고 방지를 위해 전문가들이 낡은 소규모 교량을 집중 관리하는 ‘경기도 교량 닥터’ 사업을 한다.


‘교량 닥터’는 토목구조 또는 교량 분야 박사, 기술사인 외부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됐으며 소규모 노후 교량의 안정성 확보와 집중관리를 위한 자문에 참여한다.

현행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행정과 예산의 한계로 100m 이상의 중대형 교량(1ㆍ2종 시설물) 안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소규모인 3종 교량(20m 이상 100m 미만)과 기타 교량(20m 미만)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4월부터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소규모 노후 교량 176개(김포 4ㆍ화성 7ㆍ안성 22ㆍ용인 16ㆍ광주 14ㆍ이천 5ㆍ여주 22ㆍ양평 26ㆍ파주 11ㆍ양주 15ㆍ연천 5ㆍ남양주 9ㆍ가평 9ㆍ포천 11)를 대상으로 ‘경기도 교량 닥터’가 안전관리를 집중하도록 했다.

자문단은 정기적인 현장 안전점검외에도 해빙기, 우기 등 취약시기에 정밀안전점검과 진단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용역 및 시공 등의 적정성 검토,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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