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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교훈 구청장(정면 왼쪽)이 ‘출근길 청렴 UP! 캠페인’에서 ‘청렴 룰렛’지기로 변신해 직원들과 함께 문제를 풀며 소통하고 있다. (사진=강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23일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하는 이색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구청 1층 로비는 출근길 직원들을 맞이하는 ‘청렴 UP! 캠페인’으로 활기를 띠었다.
청렴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청렴 관련 퀴즈를 맞히는 ‘청렴 룰렛’과 포토존 ‘청렴 네컷’ 촬영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해당 캠페인은 진교훈 구청장이 직접 행사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청렴 룰렛 돌리고 가세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닙니다”라고 외치며 친근하게 직원들에게 다가갔고, 이내 룰렛 앞에는 길게 줄이 이어졌다.
구청 감사담당관실 직원들은 청렴 실천 안내문과 어깨띠를 착용하고 캠페인을 이어갔다. 어깨띠에는 ‘청’렴하고 ‘정’직하게 ‘강’요 말고 ‘서’로 실천, ‘청정강서’라는 표어가 적혀 강서구만의 청렴 메시지를 강조했다.
안내문에는 ▲업무 중 사적 지시 금지 ▲차별 없는 조직문화 조성 등 실천 가능한 청렴 수칙이 담겨 직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구는 이번 캠페인이 청렴을 딱딱하고 어려운 개념이 아닌,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룰렛을 돌려 문제를 푸는 ‘청렴 룰렛’과 청렴 실천 문구가 적힌 ‘청렴 네컷’ 사진 등을 활용해 캠페인을 전개했다. 출근길 캠페인은 오전 7시40분부터 1시간 넘게 진행됐다.
진교훈 구청장은 “불합리한 낡은 관행을 근절하고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참된 조직문화가 정착됐을 때 청렴이 온전히 뿌리내릴 수 있다”며 “간부급 직원부터 솔선수범해 전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10월3일까지 청렴 실천 주간으로 정하고 ‘출근길 청렴 캠페인’과 더불어 ‘청렴 서한문’, ‘청렴한 추석 명절 맞이 캠페인’ 등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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