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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노원 어린이·청소년 연극제 포스터.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발표하는 제4회 ‘노원 어린이·청소년 연극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원 어린이·청소년 연극제’는 노원구의 다양한 장소, 역사, 문화를 주제로 한 창작극을 어린이 배우들이 참여해 발표하는 지역 기반 공연 예술 프로젝트다. 공연을 통해, 구는 어린이들의 무대 경험과 표현의 장을 제공하고, 어린이들은 연극 창작의 전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예술적 역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공동체 의식과 창의성도 함양한다.
연극제는 노원어린이극장에서 13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총 2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가능 연령은 36개월 이상으로 1인 1장의 입장권을 소지해야 한다.
올해는 지역내 어린이·청소년 24명이 지역 예술단체 2곳, 마을플랫폼 1곳과 협업해 공연을 완성했다. 참여한 단체는 ▲노원연극협회 ▲조각바람프로젝트 ▲노원맘스 3곳으로 각기 다른 작품으로 참여했다. 세 작품 모두 노원이라는 지역을 배경으로 하며, 지역성에 기반한 상상력과 공동체적 메시지를 담아냈다.
먼저 노원연극협회는 ‘깨비들의 떡소동’을 선보인다. 도깨비들이 몰래 살아가는 공릉동 도깨비시장을 배경으로, 배고픈 도깨비 냠냠이가 떡을 훔쳐 생긴 소동을 그렸다. 이웃 간 정과 우정을 녹여낸 유쾌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전한다.
조각바람프로젝트는 ‘모여!’를 무대에 올린다. 노원구에 사는 일곱 명의 어린이가 연극제를 준비하며 동네의 의미와 공동체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을 그렸다.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우리 동네’를 바라보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탐색하는 이야기다.
마을플랫폼 노원맘스는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들’이라는 뮤지컬을 준비했다. 학업에 지친 아이들이 수락휴 체험단에 참가해 숲속에서 고민해결단 ‘반디’와 ‘불이’를 만나며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수락산 자연휴양림을 무대로 자신만의 가치를 되찾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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