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검단신도시 아파트 철거작업 현장서 50대 근로자 사망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1-20 14: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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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본사.(사진=연합뉴스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지난해 철근 누락으로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에서 철거작업 중이던 50대 포크레인 기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경찰 및 소방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전 9시 24분께 서구 원당동 아파트 17층 계단에서 소형 포크레인이 쓰러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포크레인과 벽 사이에 GS건설 하청업체 50대 운전기사 A씨가 끼면서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 뒤 사망했다.

GS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재시공을 위한 철거작업이 진행 중으로, 지난해 4월 철근 누락으로 인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경찰은 소형 포크레인이 아파트 비상계단을 통해 17층에서 18층으로 올라가던 중 포크레인이 무게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목격자와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사고 즉시 건설 현장에 대한 부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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