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의 한 2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채 벤츠를 몰며 고속도로를 질주하다 승용차 3대와 충돌하는 등 사고를 냈다.

부산 북부경찰서와 사상경찰서는 20일 오후 7시55분께 부산 북부 화명동에서 A씨가 몰던 벤츠가 아파트 입구 외벽을 들이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사상구 백양터널 인근 고속도로 진입방향에서 그랜저 승용차, 북구 화명동 강변도로에서 K7 승용차, 북구 금곡동 강변대로에서 엑센트 승용차와 추돌했다.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A씨는 20~30분 동안 15km를 질주하면서 잇따라 사고를 냈다.

피해 차량 3대에는 운전자와 동승자 등 5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마지막 사고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혀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받고 있는 중이며, 검거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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