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스쿨존사고 57% 교차로서 발생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5-25 14: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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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건으로 급증… 통계누락 탓
올해 146억 들여 시설등 정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크게 줄었지만, 전체 사고 발생 건수는 다소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스쿨존 내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는 2010년 9명에서 2015년 8명, 2020년 3명으로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명까지 줄었다.

그러나 사고 발생 건수는 다름 흐름을 보였다. 2010년 733건이던 스쿨존 교통사고는 2012년 511건으로 감소한 뒤 약 500건 안팎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927건으로 다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통계 증가에는 일부 누락된 사고가 반영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단순히 사고가 줄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고 유형을 보면 지난해 발생한 스쿨존 사고 중 절반 이상이 교차로(57%)에서 발생했으며, 횡단보도 사고가 26%로 뒤를 이었다.

사고 형태별로는 보행 중 사고가 54%로 가장 많았고, 차량 탑승 중 사고 26%, 자전거 관련 사고 19%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스쿨존 내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46억여원을 투입해 스쿨존 44곳에 보도를 설치하고, 104곳에 방호울타리를 확충하는 등 보행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폐쇄회로(CC)TV를 추가 설치해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고 있으며, 스쿨존 내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현장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시민 신고 활성화를 위한 집중 신고제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주변에 어린이 승하차 전용 구역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통학 언전 강화를 위한 추가 대책도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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