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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대호 문체위 부위원장(왼쪽)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에게 예산 증액을 촉구하는 피켓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의원들이 최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문화체육관광분야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황대호 부위원장은 최근 도담소에서 진행된 여야정 협의체 위원 오찬 간담회에서 문체위 위원들을 대신해 김동연 지사에게 문화체육관광 관련 예산 증액의 필요성이 담긴 피켓을 전달했다.
이날 피켓 전달은 경기도민의 질 높은 문화예술 향유와 행복한 삶 영위를 위해서 문화체육관광 관련 예산 증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문체위 의원들의 뜻을 모아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국 예산 증액에 한뜻을 모은 의원은 이영봉 위원장, 임광현 부위원장, 황대호 부위원장, 김성수·김철진·박진영·유종상·이경혜·조미자·강웅철·김정호·윤충식·이석균·이한국·최승용·윤성근 의원 등 총16명 문체위 의원 전원이다.
경기도가 제출한 2023년도 문체위 소관 예산안 규모는 5079억900만원으로 도 전체 일반회계 예산 29조9265억원 중 1.65%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 수준이다.
문체위 위원들은 지난 11월23일 경기도가 제출한 2023년 본예산 심의를 열어 문화체육관광국 예산 약 450억원을 증액해 상임위를 통과시킨 바 있다.
아울러 공기관 등 위탁사업 비중이 늘면서 고유목적 사업 비중이 낮아지고, 비정규직을 대거 양산하는 등 공공기관의 자율적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대응해 기관 목적에 부합한 사업은 출연금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황 부위원장은 김 지사에게 “코로나19 장기화와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해 문화·체육·관광 분야가 전체적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도민 누구나 동등하게 향유해야 할 권리이자 보편적인 복지이다. 예산 증액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 필수다”고 상임위가 증액한 예산을 꼭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황 부위원장은 지난 9월 추경안 심의과정에 이어 11월23일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2023 본예산 심의에서도 경기도민과 문화체육관광 분야종사자를 위한 예산이 증액돼야 할 이유와 중요성을 끊임없이 주장해 온 바 있다.
2023년 예산안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된 경기도의회 예결소위 활동 과정을 거쳐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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