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영도유격부대 추모행사 기념사진 |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이남일)은 지난 11일 오전 11시, 영도구 태종대유원지 내 6・25참전영도유격부대 유적지비 앞에서 6・25전쟁 당시 계급・군번도 없이 북파돼 산화한 영도유격부대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영도유격부대 추모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제에는 부산지방보훈청장, 육군 제53보병사단장, 대한민국특전동지회장, 영도유격부대원과 유족 및 영도구 의회의장 등 70여명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영도유격부대 연혁 및 활동소개 ▲국민의례 ▲추모사 ▲헌화 및 분향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영도유격부대는 1950년 11월 창설되어 함경북도와 강원도 출신 반공청년 약 1,20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부산 영도(태종대)에 본부를 두고 북한 땅에 공중 또는 해상 침투하여 군사시설 파괴, 군사정보 수집 등 반공유격전을 수행하였다.
6・25전쟁에서 전사한 491명 대원을 추모하기 위해 생존대원들의 뜻을 모아 1984년 9월 12일에 6・25참전영도유격부대 유적비를 건립하였다.
이남일 부산지방보훈청장은 “6·25전쟁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국민과 함께 미래세대가 기억하고 존경할 수 있도록 보훈문화의 확산에도 정성을 다하겠다.” 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