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개인형이동장치 사고 2389건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9-29 14: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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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4명 사망... 2622명 부상
전동킥보드 사고 전체의 87%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지난 2023년 한해 동안 개인형이동장치 교통사고가 2389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은 29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3년 한 해 동안 2389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4명이 사망하고 2622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가 전체의 87%를 차지해 2,075건에 달했으며, 사망자 22명과 부상자 2271명이 발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세 이하 및 21~30세의 청년층에서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2023년 기준, 각각 1077건과 576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젊은 층의 안전 의식 강화와 맞춤형 안전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사고 유형으로는 단독 사고와 사람과의 충돌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으며, 2023년 한해 동안 발생한 단독 사고는 1021건으로, 이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1214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679건)와 서울(500건)이 사고 발생 건수에서 상위를 차지했으며, 광주는 광역시 중 3번째로 높은 사고율을 기록했다.


정 의원은 “개인형이동장치 사용이 급증하면서 교통사고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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