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 제272회 임시회 개회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8-28 14: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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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길기영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중구의회)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가 지난 26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제272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었으나 원구성에 실패했다.


지난 7월 열린 제271회 임시회에서 원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아 상임위원장(의회운영위원회, 행정보건위원회) 선출을 위해 이번 임시회가 소집됐다.

길기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기침체로 인해 지역사회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9명의 중구의회 의원들이 민생 회복에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이번 제272회 임시회에서는 전반기 원구성을 완료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나 회의 시작 후 국민의힘 의원 4명(허상욱·소재권·양은미·손주하 의원)이 퇴장해 잠시 회의가 정회됐다. 구의회는 26일 오후 2시까지 말미를 주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상임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공식 요청했지만, 2시 속개한 회의에서도 해당 의원들은 불참했다.

길 의장은 “위중한 현 시국에서 위원장 선출을 강행하기 보다는 의견이 다른 의원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의회 구성을 위해 다시 한 번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29일 월요일 오전 10시까지 상임위원장 수락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구의회는 7월12일 제2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했다. 당시 선거 결과, 의회운영위원장에는 허상욱 의원이, 행정보건위원장에는 소재권 의원이 당선됐다. 하지만 허 의원, 소 의원은 의장 선거 과정에 야합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상임위원장 수락을 거부했다.

한편, 이날 임시회 본회의에서는 ▲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 의사일정 결정의 건 ▲ 회의록 서명 의원 선임의 건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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