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수·건조 통해 최대 85%↓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지원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가 감량 효과를 발휘해 구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는 RFID(무선인식) 종량기와는 달리 탈수, 건조, 발효 등의 방법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최대 85%까지 감량하고, 음식물쓰레기 처리 후 발생한 부산물은 퇴비 등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장비 및 기기다.
앞서 구는 올해 상반기 일반 주택을 대상으로 가정용 소형 감량기 126대를 지원했다.
이에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를 이용하는 한 구민은 "음식물 쓰레기 양이 줄어들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며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감량기 설치 및 지원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발생지에서 직접 처리함으로써 기존의 수거ㆍ운반 과정에서 발생했던 오염물질, 악취, 해충 등의 문제 해결은 물론, 처리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5년에도 가정용 소형 감량기 100여대를 지원해 보다 효과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더욱 힘쓸 예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음식물류 폐기물류 감량기는 감량효과, 경제성과 편리성에 있어 주민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음식물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해 쓰레기를 감량하고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형 및 소형 감량기 보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21년 공동주택 4곳에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대형 감량기 6대를, 2023년에는 수유초등학교에 1대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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