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기화재 8871건··· 1823억 피해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9-29 14: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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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276건ㆍ서울 1304건
전체화재 중 22.8%... 증가세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최근 4년간 전기화재 발생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기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의원은 29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에만 전기화재가 8871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182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 2276건이었으며, 서울 1304건, 경남 713건, 전남 520건, 경북 497건 순이었다.


전체 화재 대비 전기화재의 비중 또한 증가 추세를 보였는데 2020년 21.1%였던 전기화재 비율이 2023년에는 22.8%로 1.7%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전기화재 증가 추세와 앞으로의 전기사용량 증가를 고려할 때 전기안전에 대한 종합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정부와 관련 기관은 전기설비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노후 시설 개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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