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로 전 여친 유인 목 졸라 차량에 가둔 30대

손우정 / sw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1-08 14: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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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손우정 기자] 중고거래로 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유인, 목을 졸라 기절시켜 차량에 감금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특수감금치상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헤어진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찰은 A씨가 범행 전 렌터카를 빌린 점, 차 안에서 흉기와 청 테이프가 발견된 점을 비춰 계획범죄로 판단했다.

2023년 12월24일 오전 10시30분께 A씨는 구리시 수택동의 한 주차장에서 옛 연인인 20대 여성 B씨의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차량에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거래를 위해 B씨가 주차장에 내려오자 갑자기 나타나 피해자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차량에 감금했으며, 이후 B씨가 깨어나자 흉기로 찌를 듯이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사건 발생 다음 날 B씨가 112신고를 해 경찰은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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